초극소 저출생 체중아의 발꿈치뼈에서 시작되어 6군데 관절과 대퇴골몸통으로 파급된 다발성 골관절염 1례

초극소 저출생 체중아의 발꿈치뼈에서 시작되어 6군데 관절과 대퇴골몸통으로 파급된 다발성 골관절염 1례

Multifocal osteomyelitis which involved 6 joints and the femur shaft, starting from the calcaneous, of an 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

(포스터):
Release Date : 2009. 10. 23(금)
Sung Ju Min, Heun Ji Lee, Byoung Kook Lee, Do Hyun Kim, Hee Sup Kim
Department of Pediatrics, Donggu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Ilsan, Korea
민성주, 이흔지, 이병국, 김도현, 김희섭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학교실

Abstract

서론: 급성 화농성 골수염은 신생아에게는 드물며 증상이 모호하고 진단 또한 어려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만성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다. 신생아에서의 골수염은 주로 혈행성으로 전파되며 감염의 전파속도가 빠르고 다발성이며 관절염을 잘 동반한다. 신생아는 골간단의 혈관이 성장판을 통하여 골단과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골간단의 감염이 골단으로 퍼지고, 골피질이 터지면 관절강 내로 감염이 쉽게 전파된다. 저자들은 발꿈치뼈에서 시작된 골관절염이 혈행성 전파를 통해 다른 6군데의 관절과 대퇴부몸통으로 파급된 신생아 1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재태연령 27주 2일, 출생체중 756g, 제왕절개술로 출생한 여아로 Apgar 점수는 1분에 4점, 5분에 8점이었으며 산모력으로는 심한 전자간증 외 특이소견은 없었고 특별한 가족력도 없었다. 출생당시 환아의 호흡상태는 양호하였으며 동맥관 개존증으로 indomethacin 한 차례 투여 후 동맥관은 막혔으며 이후 장관영양을 진행하였다. 생후 11일째 환아의 오른쪽 발목이 부은 것을 확인하였으며 당시 생체징후는 안정적이었으나 혈액검사상 백혈구 5,570/㎕, 혈색소 14.5g/㎗, 혈소판 46,000/㎕, c-반응단백 11.2mg/㎗로 상승되어 있었으며, 초음파 검사상 발꿈치뼈(calcaneous)의 급성 화농성 골수염 및 관절염이 의심되어 응급으로 절개 및 배농술을 시행하였다. 혈액배양검사 및 관절부위 배양검사를 시행 후 vancomycin과 amikacin을 투여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혈액배양검사와 관절의 농에서 나간 배양검사에서 모두 MSSA(methicillin sensitive Staphylococcus aureus)가 동정되어 항생제를 nafcillin과 gentamicin으로 바꿨다. 환아는 지속적인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c-반응단백이 떨어지지 않았으며 혈액배양검사상 MSSA가 계속 동정되었다. 이후, 생후 22일경 오른쪽 대퇴부 부위의 부종이 생겼으며 단순촬영 및 초음파에서 대퇴골 머리쪽의 화농성골수염 및 관절염 소견이 보였다. 2일 뒤인 생후 24일째 환아의 양쪽 팔꿈치와 왼쪽 발목의 부종이 관찰 되었으며, 혈행성으로 퍼진 화농성 골관절염 진단하에 절개 및 배농술을 시행하고 항생제 치료는 지속하였다. 환아는 총 6군데의 관절과 좌측 대퇴부몸통으로 골관절염이 파급되었으며 3차례의 절개 및 배농술을 시행하였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지 13일째부터 혈액배양검사상 동정되는 균은 없었으며, 환아의 생체징후는 안정적이었고 혈액검사상 백혈구 10,640/㎕, 혈색소 11.4g/㎗, 혈소판 105,000/㎕, c-반응단백 1.39mg/㎗로 호전되어 총 5주간 항생제 투여 후 중단하였으며 현재 경과관찰 중이다. 결론: 초극소 저출생 체중아의 발꿈치뼈에서 시작되어 6군데의 관절과 대퇴골몸통으로 파급된 다발성 골관절염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Keywords: 골관절염, 초극소 저출생 체중아, ,